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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시작…여야, '조국 2차전' 격돌

<앵커>

오늘(26일)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막이 오릅니다. 특히 조국 법무장관이 신임 국무위원으로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일찌감치 '제2 조국 청문회'를 별러 온 야당과, '조국 방어'에 총력을 다할 여당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내일은 외교·통일·안보, 모레와 다음 달 1일은 경제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19일에 걸친 국정감사가 이어집니다.

일찌감치 '제2의 조국 청문회', '조국 국감'을 예고했던 자유한국당은 야권 공조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피의사실공표에 대한 고발 검토에 이어, '팩트체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며 연일 검찰 수사에 강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조국 논란에 국감 증인 채택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법무부를 피감기관으로 둔 법제사법위원회는 어제 333명의 기관 증인을 채택했지만 핵심 쟁점인 조 장관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한국당이 법무부가 아닌 국회 국감을 요구하면서 장소조차 매듭짓지 못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 (민주당은) 조국 방탄감사로 만들려고 작심을 한 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이상, 법무부 청사에 가서 국정감사를 할 수 없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 조국 방탄 국정감사가 아니라, 조국 장관을 빌미로 해서 정치 선동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국정감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국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을 다룰 정무위에서도 일반 증인 채택이 불발되는 등 상임위 곳곳에서 파열음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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