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외교·경제 다변화 중요…사드·日 보복 겪으며 확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5일) "외교와 경제의 다변화는 사활적으로 중요해졌다"며 "그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사드 문제와 일본의 경제보복을 겪으며 아프도록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 사옥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개회식 축사를 통해 "수출도, 수입도, 투자도, 관광도, 다른 모든 교류도 특정 국가 편중은 위험 부담을 수반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신남방정책은 우리의 절실한 과제이자, 희망적 기회"라며 "그러기 위해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더욱 적극화하고 내실화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총리는 구체적으로 신남방 교역 활성화와 중소기업 진출, 제조업 및 인프라 건설 협력 확대, 정보통신기술·바이오·전기차 등 미래산업 개척 등을 지원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문화 콘텐츠와 맞춤형 관광상품의 발굴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금 상태로는 신남방정책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 전문인력의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인력 양성을 정부와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이 당장 함께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두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을 더 힘차게 전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새롭게 열어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