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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인천 강화까지 뚫었다…전국 돼지 이동중지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강화까지, 아직까지는 발병 농가를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지만 지금 여기에서 막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다시 한번 48시간 동안 전국에 돼지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번째 발병은 인천 강화군 돼지농장에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이 해당 농장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의심 증세를 발견해 정밀 분석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입니다.

세네 번째 발병지인 경기 김포와 파주의 농장에서는 하루 종일 살처분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파주 농장 반경 3㎞ 이내엔 양돈농가 17곳이 밀집해 3만 마리에 달하는 돼지가 살처분 대상입니다.

[마을 주민 : 당연히 어수선하지. 동네에서 (살처분을) 그러는데 그럼 어수선하지 않겠어요?]

정부는 전국적으로 돼지 농가에 대한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경기 북부 6개 시군에서 경기, 인천, 강원 전체로 중점관리지역을 넓혔습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발병 농장 두 곳은 어미 돼지가 집단 유산을 한 것이 공통된 특징인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광범위하게 확산한 중국에서 나타난 대표적 증상입니다.

[황윤재/수의사 (중국 양돈농가 컨설턴트) : 제가 중국에서 경험한 바도 상당히 유사한데요. (증상은) 귀나 신체에 맞닿은 부위에 적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씀드리는데, 유산이나 사산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복된 감염 사례를 거치면서 이미 바이러스가 상당히 전파됐고, 잠복기를 거치면서 빠르게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는 "공격적 방역을 하지 않으면 한반도의 돼지는 절멸 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 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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