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다음 달 미국 원정 평가전 명단 확정

다음 달 미국과 원정 평가전에 나설 여자 축구대표 선수 24명이 확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3일) "한국 시간으로 10월 4일과 7일 미국 샬럿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대표팀과 친선전에 나설 여자 대표선수를 확정했다"라며 "대표팀은 28일 소집돼 2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새로운 여자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하지 못해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은 황인선 감독 대행 체재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황 감독 대행은 현재 여자 상비군 감독입니다.

황 감독 대행은 조소현(웨스트햄)과 지소연(첼시) 등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나섰던 13명을 바탕으로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과 김진희(창녕WFC), 이효경(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 3명을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했습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여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대해 "최인철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최종 후보 2순위였던 외국인 감독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라며 "여자 축구 경험이 없는 감독들도 선임 대상 범위에 포함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여자축구대표팀 미국 원정 명단(24명) ▲ GK=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민유경(화천KSPO) ▲ DF= 김진희, 홍혜지(이상 창녕WFC), 김혜리,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혜영(경주한수원), 어희진, 하은혜(이상 구미스포츠토토), 이효경(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 ▲ MF= 강채림, 이세은, 이소담, 이영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도시공사), 김소은(구미스포츠토토), 박예은(경주한수원), 장창(서울시청), 조소현(웨스트햄) ▲ FW= 손화연(창녕WFC),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지소연(첼시FC위민)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