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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대낮 '붉은 하늘' 현상에 술렁…인니에 무슨 일이?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재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23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내가 받는 연봉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3천6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자 평균 연봉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1천544만 명의 평균 연봉은 3천634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보다 159만 원, 4.6% 오른 것인데요, 연봉 순서대로 10개 집단으로 분류해 봤더니 상위 10%의 연봉 커트라인은 6천950만 원이었습니다.

상위 20%는 5천62만 원, 상위 30%는 4천64만 원이었고요. 딱 중간에 있는 근로자 연봉은 2천864만 원이었습니다.

연봉 1억 원 이상의 이른바 '억대 연봉자'는 모두 49만여 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2%를 차지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은 6천487만 원, 중소기업 정규직은 3천771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전년보다 대기업은 27만 원, 중소기업은 176만 원 증가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 사이 임금 격차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다소 개선이 되기는 했는데 여전히 격차가 크기는 크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앞으로는 여권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거나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을 때 내야 하는 수수료가 대폭 인상됩니다.
공항 긴급 여권 발급 수수료 대폭 인상
외교부는 긴급 여권 발급 수수료를 현행 1만 5천 원에서 일반 여권 발급 수수료와 같은 5만 3천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여권이 일반여권보다 발급 수수료가 낮아서 당초 취지에 맞지 않게 무분별하게 신청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 체류 가족이나 친인척이 중대한 사건, 사고를 당하는 등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발급하고 있는 것인데 단순 분실이나 여권 미소지 같은 경우에도 신청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은 사례 가운데 유효기간 부족이 58%, 분실이 33%로 10건 가운데 9 건은 단순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내 시행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앞으로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외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인척이 사고를 당하는 등 긴급한 사정이 있다는 점을 증빙할 서류를 사전 또는 사후에 제출한다면 발급 수수료로 2만 원만 내면 됩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인도네시아에서 산불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하늘이 붉게 물드는 현상이 생겨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인니 붉은 하늘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잠비주 무아로잠비군의 여러 마을에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하늘이 붉게 물드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보통 노을처럼 하늘만 붉은 것이 아니라 마치 카메라에 붉은 렌즈를 끼운 듯 주변이 모두 붉게 보입니다.

한 주민은 '오전 11시밖에 안 됐는데 해 질 녘처럼 점점 어두워지더니 온통 붉게 변했다'면서 '닭도 시끄럽게 울고 두려웠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SNS를 통해 '붉은 하늘' 현상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확산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불 연기에서 비롯된 미산란 현상이 원인이라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미산란은 빛의 파장과 거의 같은 크기의 입자에 의한 빛의 산란을 말하는 것입니다.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잠비주의 21일 미세먼지 농도가 373.9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나빴는데, 미세먼지 입자 크기가 태양의 가시광선 파장과 비슷해서 미산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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