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6cm 때문에 "오프사이드"…손흥민 잡은 '가혹한 VAR'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고도 가혹한 비디오판독 때문에 웃지 못했습니다. 1.6cm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 전반에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은 손흥민은 후반 20분 다시 한번 번뜩였습니다.

빠르게 돌파하다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계속된 공격 기회에서 오리에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골을 취소했습니다.

손흥민의 어깨가 수비수의 무릎보다 미세하게 앞섰다는 겁니다.

가혹한 비디오판독으로 한 골을 잃은 토트넘은 이후 2골을 내주고 2대 1로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직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이 판독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손흥민과 수비수의 간격이 1.6cm였다며 초당 50프레임의 판독 장비로는 판독 불가능한 수치라고 주장했습니다.

0.02초에 해당하는 1프레임 사이에 위치는 더 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 8월 스털링이 2.4cm 차로 오프사이드를 선언 받았을 때도 당시 스털링의 스피드로 1프레임에 13cm를 이동할 수 있었다며 판독 오류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팬들은 물론 레전드까지 나서 거친 언어로 비난을 퍼붓는 가운데 비디오판독 논란은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