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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 돼지 1만 5천여 마리 살처분…'방역 안간힘'

파주·연천 돼지 1만 5천여 마리 살처분…'방역 안간힘'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1만 5천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7∼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쇄 확진된 파주와 연천 일대 7개 농장 돼지 1만5천333마리의 살처분을 어제 모두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살처분은 구제역 등 다른 동물 전염병 때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로 질식시킨 뒤 매몰하거나, 동물 사체를 고온·고압 처리해 기름 등으로 분리한 뒤 사료나 비료 원료로 활용하는 렌더링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경기도는 추가 ASF를 차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시보다 한차원 높은 '최고단계' 대응으로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ASF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을 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치라고 경기도는 밝혔습니다.

현재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에 따라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김포 등 5개 '중점방역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중점방역지역 축사에는 일반인은 물론 수의사, 컨설턴트, 사료업체 관계자 등도 '질병 치료 목적'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사람 간 접촉'에 의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시군 주요 행사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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