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주체 지목에 '신중'…"이란 책임"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9.22 05:09 수정 2019.09.22 05: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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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4일 핵심 석유시설을 공격당해 산유량 생산 절반에 차질을 겪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책임을 주장하면서도 공격을 직접 수행한 주체를 지목하는 데에는 매우 신중한 모습입니다.

자체 수집한 정보에 기반했다며 이란이 직접 공격했다고 주장한 미국과는 다소 다른 태도입니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국가의 안보와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피격 사건 조사 결과에 근거해 적절하게 대처하겠다"라며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대처'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공격 방향이 예멘 쪽(남쪽)이 아니라 북쪽이라는 점은 확실하고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이 증명될 것"이라며 "이란제 무기가 쓰인 만큼 우리는 이란에 책임을 묻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는 이란이 '지원한' 공격이라는 점은 의심할 나위가 없지만 정확한 공격 원점을 파악 중이라면서 이란이 직접 공격했다고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