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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에 바이든 조사 압력' 보도에 "가짜뉴스 조작"

트럼프, '우크라에 바이든 조사 압력' 보도에 "가짜뉴스 조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내년 대선 자신의 맞수로 거론되는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조사하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가짜뉴스로 몰아부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가 "일상적 대화"였다며 언론이 이를 조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그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와 내가 우크라이나의 새 대통령과 나눈 지극히 훌륭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조작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잘못된 말은 없었다"며 "반대로 바이든의 요구는 완전하고 총체적인 재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가짜 뉴스는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보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7월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과 아들 헌터를 조사할 것을 압박했고, 이 문제에 관해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와 협력하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관련 의혹은 그가 2016년 초 우크라이나 측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1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헌터 바이든이 관여한 현지 에너지 회사의 소유주를 수사 선상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총장은 부패 의혹으로 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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