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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생일 보낸 박성현…소렌스탐과 '레전드 매치' 우승

<앵커>

세계 여자 골프의 전설들과 현역 톱스타들의 샷 대결인 레전드 매치에서 박성현과 원조 골프 여제인 소렌스탐 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주최자 박세리의 소개를 받은 최고 스타들이 국기와 함께 입장합니다.

전설들의 힘찬 티샷으로 대회가 시작되자, 2천여 갤러리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두 명이 한 조로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매치에서 멋진 샷들이 이어졌습니다.

LPGA 통산 72승에 빛나는 소렌스탐은 은퇴한 지 11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파트너 박성현을 웃게 했습니다.

'멕시코 골프 여왕' 로레나 오초아는 열정적이었던 현역 시절 모습 그대로였고 59살에도 LPGA 무대를 누비는 줄리 잉스터는 후배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박세리 감독은 샷이 많이 흔들리며 고전했지만

[박세리/LPGA 통산 25승 : 마음만 설레고 몸은 안 따라줬던 것 같아요. 연습을 왜 했나 싶을 만큼….]

그래도 노련한 퍼트로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참가한 4팀 가운데 박성현과 소렌스탐 조가 오초아-쭈타누깐 조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성현은 생일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박성현/'레전드 매치' 포섬 우승 : 오늘 아니카 선수가 (생일 축하)노래도 불러주고요. 26년 동안 제게 최고의 생일 선물인 것 같고….]

내일(22일) 레전드들은 중계 해설자로 변신하고 현역 스타들은 매홀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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