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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문화예술계 갑질·착취 신고 증가…연극·연예계 최다"

김수민 "문화예술계 갑질·착취 신고 증가…연극·연예계 최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갑질이나 착취를 당했다는 신고가 늘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불공정 행위 신고 사건 시정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계 불공정 행위 신고 건수는 2백 41건으로 재작년보다 46.1%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9월까지 백 26건이 접수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신고된 불공정 행위 총 5백 32건 가운데 '적정한 수익 배분 거부·지연 등 정당한 노동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전체의 64.3%로 가장 많았습니다.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강요하거나 계약 조건과 다른 활동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갑질' 신고가 19.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분야별로는 연극계의 불공정 행위 신고가 33.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연예계 18.2%, 만화 분야 16%, 음악계 12.4%, 미술계 11.1%의 순이었습니다.

김수민 의원은 "전 세계가 '신 한류'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 문화예술 분야의 갑질과 불공정 행위는 줄지 않고 있다"며 "예술인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근본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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