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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주말, 태풍 타파 고비…제주 · 남부는 비 시작

이번 주말에는 또 한 번의 태풍의 고비를 겪겠습니다.

현재 태풍 '타파'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내일(20일)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이면 부산 앞바다를 통과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최대 고비는 내일 오전부터 모레 새벽까지가 되겠습니다.

태풍의 전면대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미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됐습니다.

차츰 그 밖의 지방으로도 비는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이 상당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6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영남 동해안에도 5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해안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최대 160km에 달하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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