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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우리 아기 성별은 '극비'"…17개월 아이 부모의 독특한 양육법

17개월 아기 성별 꼭꼭 숨기는 부모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한 부모가 아이를 독특한 방법으로 양육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17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30대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호빗과 제이크 부부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아기를 소개할 때 '그'(He), '그녀'(She) 대신 성별을 알 수 없도록 '그들'(They)로 지칭합니다. 워낙 철저히 성별을 숨긴 탓에 아이의 외할머니는 11개월 때 기저귀를 갈다가 성별을 알아차렸을 정도라고 합니다.
17개월 아기 성별 꼭꼭 숨기는 부모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부부는 이런 양육 방법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의식적인 성 고정관념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엄마 험프리 씨는 "임신했을 때부터 사회가 강요하는 성 편견을 심어주지 않도록 남편과 고민했다"라면서 "고심 끝에 주변에 아기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말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이가 매일 아침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도, 오토바이나 큰 기계들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라면서 "아이가 충분히 자란 후 스스로 성별을 결정하도록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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