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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대치' 계속…한국당 "직무정지 가처분 검토"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장관 파면 촉구 릴레이 삭발을 이어가는 한편,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정쟁을 멈추라고 맞섰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서를 냈던 자유한국당, 오늘은 조국 장관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예산권, 인사권으로 검찰을 잡겠다, 검찰 목덜미를 잡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직을 이토록 남용하는 것 처음 보았습니다.]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한국당 '릴레이 삭발 투쟁'에 오늘은 최교일, 이만희 등 의원들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등 모두 여섯 명이 집단 동참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오늘 저녁 광화문에서 3차 촛불집회를 열어 여론전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나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매우 엉뚱하다면서 단호히 반대한다고 맞섰습니다.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국조 요구는 모순적이고, 법률 요건도 충족하지 못한다며 정쟁을 멈추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수사를 앞질러서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주장은 속도위반이고 불법 추월입니다. 운전자의 난폭운전이고 불법 운전 행위에 해당합니다. ]

오는 26일부터 열릴 국회 대정부질문을 두고, 보수 야당들이 제2의 조국 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만큼, 여야의 대치는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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