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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대선 레이스 양강체제로?…"바이든 31%, 워런 25%"

美 민주 대선 레이스 양강체제로?…"바이든 31%, 워런 25%"
▲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바이든(76) 전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69) 상원의원의 양강체제로 재편하는 흐름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동의 1위를 지속하는 가운데 워런 의원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격차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놓은 민주당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3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워런 의원이 25%,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4%를 얻으며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NBC-WSJ의 지난 7월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면, 후보 간 순위 변화는 없었으나 바이든 전 부통령과 워런 의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두 달 전보다 워런 의원은 6%포인트, 바이든 전 부통령은 5%포인트씩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1%포인트 상승에 그치며 횡보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워런 의원은 선두 바이든 전 부통령과 격차를 7%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좁혔고, 3위 샌더스 의원과의 격차는 6%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크게 벌리며 2위 자리를 확고히 다진 모습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TV토론에서 선전해 지난 7월 4위를 차지했던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지지율이 8%포인트나 급락한 5%에 그쳐 5위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3차 TV토론에서 모든 미국 가구에 월 1천 달러를 주는 '보편적 기본소득' 공약을 내건 앤드루 양(44) 후보가 지지율이 4%로 오르며 6위를 달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3차 TV토론 이튿날인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민주당 지지자 506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4%포인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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