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곽매체로 "북한 식당 종업원 돌려보내야"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9.18 09:34 수정 2019.09.18 10: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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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평양 보통강호텔에서 국제진상조사단이 면담한 탈북 종업원들의 부모들

북한 외곽매체인 메아리가 지난 2016년 한국에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가족 명의의 글을 싣고 이들의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메아리는 한국 정보원들에 납치돼 끌려간 리지예의 어머니라고 밝힌 지춘애라는 인물의 글을 소개했습니다.

지씨는 인권위 조사에서 이들이 위협과 강요로 남측에 끌려갔다고 사실상 시인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격분과 함께 이들이 돌아올 수 있게 됐다는 희망으로 밤잠을 못 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측이 신변안전 같은 부당한 구실을 하며 붙잡아둘 이유가 없다며 빨리 돌려보내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위는 2016년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입국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위법 또는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객관적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다만 일부 종업원들이 지배인의 회유와 겁박에 의해 입국을 결정했을 개연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외국 법률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은 지난 4월 방북 해 조사한 결과를 담은 중간 보고서에서 이번 사건을 기만에 의한 강제 이송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사진=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대응 태스크포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