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주차된 SUV, 미끄러지며 인도로…60대 행인 사망

CJB 진기훈 기자

작성 2019.09.17 20:56 수정 2019.09.17 21: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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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리막길에 주차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나가던 6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는데 차 주인이 기어를 중립에 두고 차를 세워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JB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여성 뒤로 SUV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어제(16일) 낮 12시 20분쯤 청주시 용암동에서 비탈길에 주차된 차량이 미끄러져 인도를 덮치면서 65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목격자 : (비탈길이) 10~15도 정도의 각도이다 보니까 차가 미끄러져 내려가는데 차 무게가 있으니까 더 빨리 내려갔겠죠.]

차량 주인은 기어를 중립에 넣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채 차에서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보시는 것처럼 경사가 완만해 보이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차의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동을 끄게 되면 차가 빠른 속도로 미끄러집니다.

사고 현장은 보시는 것처럼 경사가 완만해 보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차의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시동을 껐을 때 차는 빠른 속도로 미끄러집니다.

주차할 때 무심코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내릴 경우 완만한 경사에서도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충주에선 기어 중립 상태로 비탈길에 주차된 25톤 트레일러가 미끄러져 출근길 도로를 덮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부주의한 운전습관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차할 때 항상 기어와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