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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상당국 "올해 북반구, 역대 가장 더운 여름 보냈다"

美 기상당국 "올해 북반구, 역대 가장 더운 여름 보냈다"
지구 인구의 90%가 사는 북반구의 올해 여름은 1880년 관측이 시작된 후 139년 만에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해양대기국 NOAA가 발간한 월간 '세계 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8월 북반구와 남반구를 합친 세계 기온은 20세기 평균기온보다 0.93도 높았던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는 역대 2번째로 높은 기온으로, 최고치였던 2016년보다 불과 0.04도 낮은 것입니다.

NOAA는 이와 함께 역대 여름 더위 '톱5'가 모두 최근 5년 동안 발생했고, 올해 1~8월 기온은 역대 3번째로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8월의 경우 북극해 얼음이 평균보다 30%나 줄면서 역대 2번째로 뜨거운 8월로 기록됐으며, 세계 해양 기온은 올해 8월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NOAA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여름의 기록적인 더위가 특히 주목 받는 것은 2016년과 달리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리뇨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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