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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일상으로…"귀경길 정체 밤 11시 넘어 해소"

<앵커>

짧은 나흘 연휴 아쉽게 끝나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길이 꽤 막힙니다. 자정이나 다 되어야 풀릴 것 같은데, 그래도 바지런히 고향 다녀온 분들 많으셨죠. 못 간 분들, 일찍 다녀온 분들은 또, 미세먼지도 없고 날이 쾌청해서 바깥에서 가을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 표정, 정다은 기자가 헬기를 타고 살펴봤습니다.

<기자>

섬마을에서 한가위를 보낸 귀경객들 손에는 부모님이 정성껏 챙겨 주신 보따리가 잔뜩 들렸습니다.

그리움을 풀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듬뿍 받은 고향의 정만큼은 넉넉합니다.

터미널은 귀경객을 태운 버스로 온종일 붐볐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은 저마다 짐가방을 챙겨 들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아쉬운 작별이 이뤄졌습니다.

고된 일상으로 돌아가는 딸이 애처로운 듯 계속 손을 흔듭니다.

[최규걸/전북 완주군 : 매일 보고 싶죠. 그렇게 볼 수는 없지만. 자주 내려오도록 얘기를 하죠. 시간이 되는 대로 와라.]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많은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올라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만끽했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며 아쉬움을 달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알록달록 꽃밭에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꽃을 눈으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역할극에 푹 빠진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고 엄마 품에 안겨 말타기도 체험해봅니다.

막바지 귀경 차량들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은 399만대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차만 48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최고조에 달했던 귀경길 정체는 밤 11시 넘어서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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