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무실점 역투 '시즌 14승'…두산 3연패 탈출

<앵커>

흔들리던 두산이 KIA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두산 선발 이영하 투수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4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치며 침묵하던 두산 타선은 KIA를 상대로 1회부터 무섭게 타올랐습니다.

2번 타자 정수빈부터 다섯 타자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석 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영하 투수가 눈부신 역투를 펼쳤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3가지 구종으로 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째를 거뒀습니다.

7회 두 점을 더 보탠 두산은 5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선두 SK는 최하위 롯데에 2대 1 진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5회 정의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대타 이재원이 1타점 역전 결승타를 터트렸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8회 병살타를 날리는 등 2군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최다안타 1위인 키움의 이정후 선수는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85안타째를 기록해 꿈의 200안타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키움은 2대 2로 맞선 9회 말 송성문 끝내기 밀어내기로 LG에 3대 2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5위 NC는 6위 KT를 7대 4로 제압하고 격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1번 타자 김태진이 3타점 3루타를 포함해 4타점을 몰아치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