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서 홍콩에 최루탄 수출 금지 법안 발의…중국 반발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09.11 17:06 수정 2019.09.11 17: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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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 의회에서 최루탄 등 시위 진압 장비의 홍콩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홍콩 보호법안'이라는 이름으로 크리스토퍼 스미스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기업들은 홍콩에 최루탄이나 진압경찰용 방어 장비를 수출할 수 없게 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의원들이 시위진압 장비를 국내에서 쓰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는 이어 홍콩 시위대의 폭력을 부각하며 "당신들이 숭상하는 법치는 어디에 있나? 당신들이 표방하던 인권은 어디에 있나?"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미국 의원들의 행동은 자유와 민주, 인권에 대한 멸시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반중국 분자들이 이처럼 제멋대로 굴 수 있는 것"이라며 "홍콩 문제로 불장난을 하면 결국에는 제가 지른 불에 제가 타 죽을 것"이라면서 간섭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