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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한국계 특급 신인' 머리, 데뷔전서 눈부신 활약

NFL '한국계 특급 신인' 머리, 데뷔전서 눈부신 활약
<앵커>

미국프로풋볼, NFL의 한국계 특급 신인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애리조나 데뷔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 소식은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중계 캐스터 : 오늘은 NFL 100주년 개막전이면서, 카일러 머리의 첫 경기이기도 합니다.]

뜨거운 관심이 부담된 듯 3쿼터까지 부진했던 머리는 18점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종료 5분 57초 전 생애 첫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한 데 이어 종료 43초 전 또 한 번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한 뒤 2점짜리 보너스 포인트까지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연장 종료 직전 애리조나가 절호의 가로채기 기회를 놓쳐 역전승 대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지만, 머리의 기량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데뷔전이었습니다.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와 NFL에서 모두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됐던 머리는 전체 1순위로 자신의 이름을 부른 NFL 애리조나 입단을 택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틈날 때마다 한국인 외할머니의 손자임을 자랑하는 '한국계 3세'로도 유명합니다.

[카일러 머리/NFL 애리조나 쿼터백 : 제 혈통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자랑스럽습니다. 언젠가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에 가서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하위권으로 분류된 애리조나에 희망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머리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통해 NFL의 전체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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