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의조 2골'에도 조지아와 무승부…벤투호 조직력 '흔들'

<앵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94위인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황의조 선수가 2골을 몰아쳤지만 조직력이 흔들리며 두 골이나 내줘 불안감을 남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과 이정협 투톱에 A매치 데뷔전에 나선 18살 이강인, 그리고 스리백 카드까지 대표팀은 새로운 실험에 나섰지만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전반 14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손흥민이 터닝슛으로 연결한 이 장면이 유일하게 위협적이었습니다.

서투른 빌드업에 잦은 패스 실수로 여러 차례 위기를 자초했고, 전반 40분 역습으로 선제골까지 내줬습니다.

후반 교체 출전한 황의조가 답답한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2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잡아내지 못해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4분 뒤 이강인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후반 40분 황의조가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이동경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황의조가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하지만 뒷심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5분 뒷공간이 뚫리며 동점 골을 내줬는데 부심이 이번에도 오프사이드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2대 2로 비긴 대표팀은 5경기 무패행진은 이어갔지만 조직력에 많은 허점을 드러내며 불안감을 남겼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뛰었고, 잘된 점은 계속해서 하고 단점들은 보완해서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대표팀은 터키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오는 8일 2차 예선 첫 경기 장소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