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전국 장맛비…태풍 '링링' 주말 한반도 강타

가을의 문턱에서 장맛비가 참 길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찬 비가 쏟아지는 중부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 이 남부지방의 비는 앞으로 돌아오는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금요일 낮까지도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이 중부지방에 많게는 200mm 이상이고, 강원 남부와 충북, 호남 그리고 경남 해안에도 많게는 120mm 이상으로 그 양이 상당하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태풍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주말에도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은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세력을 중형급으로 키웠고, 앞으로 주말 오후면 중부 서해안을 지나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내다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에도 중부지방 그리고 서쪽 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세찬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니까 큰 피해 없도록 주의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5일)도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와 중부에는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28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높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