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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9년 전 곤파스와 유사…시속 160km↑ 강풍 동반

<앵커>

반갑지 않은 태풍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토요일쯤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강풍 피해가 걱정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는 중심이 수도권을 지나면서 바람 피해가 컸습니다.

인천 문학 경기장의 지붕막이 바람에 뜯겨 뼈대만 남았고,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서울에서도 공사현장 크레인이 도로에 쓰러지는가 하면, 법원 종합청사에서는 가로 30미터의 유리벽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제13호 태풍 링링의 경로는 태풍 곤파스와 비슷합니다.

곤파스 당시 순간 최대 시속 162킬로미터의 강풍이 불었는데 이번에도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는 주말쯤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수준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로 서해상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태풍의 경로에 가까운 남해안과 서해상을 중심으로는 시속 160km 이상의 매우 강한 순간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이 강한 태풍인 데다 비의 양도 적지 않습니다.

금요일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남해안에는 100에서 200mm, 중부와 호남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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