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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정시 확대 아냐"…학종 '금수저 요소' 배제 거론

<앵커>

대통령이 일요일에 동남아 순방을 떠나면서 조국 후보자 건, 논란을 넘어서 대입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정부에 지시를 내렸죠. 오늘(4일) 교육부 유은혜 장관이 첫 입장을 내놨는데 정시 비중을 높이는 쪽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소위 '금수저'라서 딸 수 있는 스펙들을 심사에서 덜어내는 정도가 될 거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첫 교육부 회의가 오늘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정시 확대 가능성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는 정시와 수시 비율 조정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 후보자 딸 문제로 불거진 입시 형평성 논란은 정시를 확대하는 것과 관계가 없음을 시사한 겁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비율 조정으로 지금 불신을 받고 있는 불공정성의 문제, 특권의 문제, 사회적 격차의 문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이는 쪽으로 개편안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서 논의를 했고요.]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 수상경력 등 이른바 '금수저 요소'의 평가 배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요소는 지난해 2022년 개편안 논의 때도 폐지가 검토됐는데 자소서 분량을 줄이고 수상경력은 학기당 하나만 쓰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2022년 대입 개편 방안은 그대로 진행되며 새 개편안은 빠르면 2024년부터 적용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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