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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의혹 잘 해명해"…청문보고서 재요청 예정

<앵커>

청와대는 어제(2일)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순방 중인 동남아 현지에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다시 요청할 예정입니다.

방콕 현지에서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충분히 잘 해명했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기자간담회를 대체적으로 잘 마쳤기 때문에,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앞서게 될 거라는 내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와 관련되지 않은 의혹이 명확하게 분리됐다"며 "여론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다시 국회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만큼, 요청은 전자결재를 통해 태국에서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관건은 송부 재요청 시한을 언제로 할지 여부입니다.

이번 주는 넘기지 않을 전망인데, 귀국하기 하루 전인 모레까지 청문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하고, 오는 6일 귀국하는 대로 바로 임명안을 재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상 추석 연휴 전에 임명을 강행하는 건데, 9일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10일 국무회의에 조 후보자가 참석하는 방안까지 거론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두 번째 순방지인 미얀마로 이동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하고, 아웅산 테러 희생자 묘역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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