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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특검하라 vs 조국 힘내라…사무실 앞 '맞불 집회'

<앵커>

많이들 보셨을 것 같습니다. '조국 힘내세요', '조국 사퇴하세요' 어제(27일)오늘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문장들입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찬반양론이 온라인에서 맞부딪힌 것인데, 조 후보자가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종로의 사무실 앞에서도 지지와 반대 팻말이 경쟁하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복궁역 7번 출구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조국 후보자 사무실 쪽을 바라봅니다.

[노미선/직장인 : (사무실 쪽을 힐끗 보신 이유가 있으세요?) 오늘은 (집회) 안 하나 하고...]

아침 9시 30분부터 후보자 반대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조국, 특검하라! 특검하라!]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이 자영업자는 이틀 연속 이곳에 나왔습니다.

[신호림/조국 후보자 지지자 : 법무부 장관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진영 사이에서 크고 작은 말다툼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싸우지 마세요. 싸우지 마세요. 서로 뭐라고 하니까 그렇죠.]

11시 3분 후보자가 도착했습니다.

[조국 힘내라! 조국 힘내라!]

[조국 감방 가자! 감방 가자!]

후보자는 조금 전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현재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후보자를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이 쳐놓은 폴리스 라인을 넘어서 후보자를 반대한다는 소리를 크게 외치고 있고, 그 반대편에는 후보자를 지지하는 지지자들도 상대적으로 조용하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후보자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말을 아꼈습니다.

찬반 여론이 날카롭게 충돌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듯했습니다.

[(잠깐만 말씀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아니요. 괜찮아요.]

조 후보자 사무실 앞, 그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압축적으로 녹아 있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정영삼·김초아·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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