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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 일부 출국금지…"청문회서 소명" 거듭 강조

검찰, 압수물 분석 · 계좌 추적 중

<앵커>

이번에는 검찰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검찰이 조국 후보자의 동생을 비롯해서 가족 일부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청문회 하기 전에 수사가 시작돼서 당황스럽지만,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의 동생 조 모 씨는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웅동학원 교사 채용 대가로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조 씨는 또, 과거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공사비 대금 소송에서 학원 측이 변론을 하지 않고 고의로 패소했다는 이른바 위장 소송 의혹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조 씨를 포함한 후보자 가족 일부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모친은 출국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7일) 고려대와 서울대, 부산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후보자 가족 돈만으로 출자돼 가족펀드 의혹이 제기된 사모펀드 운영업체의 계좌 추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평소보다 조금 늦게 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한 조국 후보자는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에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되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회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며 자진 사퇴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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