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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문회 보이콧 검토…정의당 '데스노트' 만지작

<앵커>

한국당은 피의자를 청문회에 세울 수 없다면서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아예 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해서 최종 결정은 일단 유보한 상태입니다. 또 정의당은 내부 격론 속에 우선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정치권 움직임은 이호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 용인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

검찰이 전격 수사에 착수한 만큼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아예 보이콧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역사상 피의자인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었습니다.]

이대로 청문회를 하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답변을 피하거나 해명만 듣게 돼 조 후보자에게 소명 판만 깔아준다는 겁니다.

반면, 청문회 구도가 야당에 유리하고 여야 합의를 번복해 청문회를 보이콧 하는 것은 여론 역풍도 우려된다는 반론에 최종 결론은 보류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반드시 앉아서는 안 될 사람이 법무부장관 자리에 앉지 못하도록 그렇게 반드시 막아내도록 힘을 모아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자 임명철회를 촉구하는 가운데,

[조국 임명 철회하라! 철회하라!]

정의당은 청문회 보고 판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일단 유지했습니다.

검찰 수사받는 법무장관 임명은 안 된다, 검찰이 개혁 방해 차원에서 수사에 나섰다, 내부 격론 중인데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커지고 있다는 게 정의당 관계자들 설명입니다.

청문회 증인, 참고인 채택을 위한 협상은 오늘(28일)도 이어졌지만, 조 후보자 가족을 부르자는 한국당과 절대 불가라는 민주당의 대립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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