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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쐴까' 월미바다열차, 10년 만에 '칙칙폭폭'

<앵커>

인천 월미도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월미바다열차가 오는 10월 개통합니다. 부실시공으로 파행을 거듭한 지 10년 만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월미도와 개항장 등 인천 앞바다 주변을 돌며 시범운행 중인 월미바다열차, 4개의 역을 거쳐 6.1킬로미터를 한 바퀴 도는데 35분 정도 걸립니다.

인천시는 10년 전 부실시공으로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추진한 월미바다열차가 오는 10월 8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1천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낭비한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 세금 낭비 사례였기 때문에 이번 개통의 의미가 더욱 새롭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월미바다열차사업은 관광을 통한 지역상권활성화,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잘 살피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용료 8천 원을 받는 월미바다열차가 개통 초기 적자운영이 불가피할 거라는 일부 전망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천시는 해양박물관이 5년 뒤에 문을 열고 원도심 재생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월미도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바다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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