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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한테 쓴 그림편지에 전 세계 팔로워가 38만…이찬재, 안경자 부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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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워 38만이 넘는 한 계정에는 흰 배경에 소박하고 정성스러운 그림이 부지런하게도 업로드 됩니다. 영어로 된 계정 이름을 해석하면 ‘손주들을 위한 그림’. 글자 그대로 네 명의 손주들을 위해 수채화를 그리고 편지를 쓰는 1942년생 이찬재, 안경자 부부의 공간입니다. 게시글을 두어 개 보다보면 곧바로 느껴지는 부부의 진심은 어쩐지 아직 어린 손주들보단 전 세계 어른들에게 더 큰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붓과 활자로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찬재, 안경자 부부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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