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유니세프 "北 모자보건·영양개선 중장기 협력방안 마련"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헨리에타 포어 유엔아동기금 사무총장은 앞으로 북한 영유아·임산부의 기본적인 보건·영양 개선을 위해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어 사무총장을 만나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면담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서 앞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추진할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니세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사업을 꾸준하게,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어 사무총장도 "가장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많은 협력과 지원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 사업에 800만 달러, 94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 중 350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지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