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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임은정, 전·현직 검찰 간부 고발' 검찰 자료 일부 확보

경찰 '임은정, 전·현직 검찰 간부 고발' 검찰 자료 일부 확보
▲ 임은정 검사

임은정 검사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법무부·검찰로부터 일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에 나섰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26일) 기자간담회를 대체한 서면 질의·응답 자료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법무부와 검찰에 관련 자료 제출을 3회 요구해 일부 자료를 회신받았으나 일부는 회신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나머지 자료도 신속하게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4월 19일 김 전 총장, 김주현 전 대검 차장, 황철규 부산고검장, 조기룡 청주지검 차장 등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김 전 총장 등이 2016년 당시 부산지검 소속 윤 모 검사가 사건처리 과정에서 민원인이 낸 고소장을 위조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별다른 징계 조치 없이 무마했다고 임 부장검사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 청장은 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 사건과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영상자료 분석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적법절차에 따라 출석요구와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검토하는지 묻자 "강제수사 관련해서는 물적 증거를 추가 확인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해외 원정 도박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서는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소환 조사할 것"이라며 "국민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 등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범죄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민 청장은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범죄예방 시스템을 한층 전문화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인 지오프로스(GeoPros)를 고도화해 범죄취약지역·시간대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예방 순찰과 주민 맞춤형 탄력순찰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민 청장은 여성 대상 범죄 대응을 총괄하는 여성안전기획관이 현재 공석인 데 대해 "지난 7월 22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서류 전형 결과를 검토해 다음 달 2일 면접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성안전기획관 지원 경쟁률은 17대1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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