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 해트트릭' 포항, 인천에 5대 3 승리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08.25 22: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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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외국인 공격수 완델손의 원맨쇼를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습니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완델손의 활약을 앞세워 무고사가 멀티골을 작성한 인천에 5대 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2연패 사슬을 끊은 9위 포항은 시즌 9승 5무 13패(승점 32)를 기록해 8위 성남FC(승점 34)와 간격을 승점 2점 차로 좁혔습니다.

또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상주(승점 38)를 승점 6점 차로 뒤쫓으며 상위 스플릿 진입에 속도를 냈습니다.

반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행진 중이던 인천은 포항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포항은 초반부터 완델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습니다.

완델손은 전반 10분 단독 드리블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정확하게 패스를 찔러줬고, 일류첸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완델손은 전반 30분에는 직접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최영준이 스루패스를 해주자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갈랐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인천은 전반 39분 김호남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가로챈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8분 코너킥 기회에서 완델손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하창래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2점 차로 뒤진 인천은 무고사를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무고사는 후반 15분 정훈성의 크로스를 만회 골로 연결했고, 3분 후에는 한 골을 더 넣어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포항은 간판 공격수 일류첸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만났습니다.

하지만, 위기에서 완델손이 다시 포항의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완델손은 후반 36분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뒤 왼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하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완델손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심상민이 후방에서 길게 전진 패스를 해주자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3골 2도움을 기록한 완델손은 5대 3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3위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행진을 끊지 못해 선두권 추격 기회를 놓쳤습니다.

제주는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어도 동률이 된 인천을 다득점에서 앞서 최하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서울은 전반 31분 윤주태의 헤딩슛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제주 아길라르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줘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