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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월드컵 전초전' 첫판서 리투아니아에 대패

한국 남자농구 '월드컵 전초전' 첫판서 리투아니아에 대패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 FIBA 월드컵을 앞두고 '모의고사' 첫 경기에서 리투아니아에 대패하며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리투아니아와 1차전에서 86대 57로 크게 졌습니다.

리투아니아, 체코, 앙골라와 맞붙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FIBA 월드컵에 대비해 마련된 '전초전'입니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에서 만나는데, 이날 상대한 리투아니아는 '가상 러시아' 격입니다.

NBA 인디애나 소속의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복통 증상으로 결장한 리투아니아는 또 다른 NBA 스타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를 앞세워 한국의 골 밑을 공략했고, 우리 대표팀은 최준용과 라건아 등을 앞세워 이에 맞섰습니다.

경기 초반 접전을 펼치던 대표팀은 1쿼터 1분여를 남기고 연속 7실점을 기록하며 1쿼터를 21대 13으로 뒤졌습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최준용과 라건아가 잇따라 덩크를 터뜨리고, 허훈이 연속 득점을 올려 3쿼터 중반까지 줄곧 한자릿수 점수 차로 맞섰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외곽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3쿼터 막바지부터 리투아니아의 외곽포가 계속 적중했습니다.

여기에 3쿼터 중반 라건아의 반칙이 4개가 되며 격차는 급격히 벌어졌습니다.

4쿼터 초반 리투아니아의 기아드라이트스, 레카비츄스에게 연속 3점 슛을 내주며 70대 47로 크게 뒤진 대표팀은, 이후엔 다소 맥이 빠지며 29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25일 체코, 27일 앙골라와 맞붙습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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