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학생들 "장 모 교수는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 모 씨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연구논문에 참여해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단국대 학생들이 책임자인 장 모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들로 구성된 연구부정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3일) 교내 체육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장 교수는 지인 자녀의 대학진학을 위해 논문을 조작했다고 인정해야 하며, 학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학의 정수인 논문 제작에 있어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학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고교 시절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뒤 대학 내부 시스템에 의과학연구소 소속의 '박사'로 기록된 부분 등에 대해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조사 결과에 따라 논란이 된 부분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