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사 중 단상 오른 소녀…"놔두세요" 미소로 응한 교황

<오! 클릭> 네 번째 검색어는 "그대로 둡시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 시간에 강론을 하는 와중에 한 소녀가 단상에 올라갑니다.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녀는 교황 앞을 뛰어다니고 박수를 치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가 하면 교황 바로 앞에서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소녀의 돌발 행동에 누구보다 당황했을 사람은 바로 교황이었을 텐데요, 그러나 교황은 강론을 중단하지 않았고 소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데려오려고 하자 교황은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그냥 놔두세요"라며 "신은 아이들을 통해 가르침을 주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 데자뷔처럼 어쩐지 익숙하죠, 지난해 11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도 미사 도중 한 소년이 단상 위로 올라가 스위스 근위병의 창을 잡아당기는가 하면 교황 뒤에 가서 놀기도 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가 "아이가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며 데려가려고 하자 이때도 교황은 "그냥 내버려 두라"라고 만류했었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하늘로 연결된 '최고의 다리'답게, 정말 교황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네요.." "자폐아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런 지도자들이 많이 계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