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생면부지의 시민을 돌보며 현장을 지킨 현직 간호사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간호사 이애주(25)씨는 눈 앞에서 한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하자 곧바로 응급처치에 나섰습니다. 휴대전화 플래시를 A씨의 눈에 비추며 의식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또 손과 발을 자극하면서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여성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다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이후 의식을 되찾고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를 눈 앞에서 목격하고 "자신도 모르게 응급처치를 했다"는 이씨,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를 낸 진정한 나이팅게일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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