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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살 빙하의 장례식…"지구온난화 심각성 알린다"

아이슬란드 오크 화산을 700년간 덮고 있던 빙하에 '사망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기후 전문가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위해서 빙하 장례식을 열어준 건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700살 빙하 장례식'입니다.

왼쪽은 1986년 9월에 촬영한 모습이고, 오른쪽은 올해 8월 현재 모습입니다.

빙하가 화산을 하얗게 덮고 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대부분 소멸된 상태입니다.

사라진 '오크 빙하'는 지난 2014년 연구자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죽은 빙하' 판정을 받았는데요, 최근 전 세계 기후 전문가들과 아이슬란드 총리 등 1백여 명이 모여 빙하 장례식을 열었습니다.

녹아 없어진 빙하를 추모하는 동판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여기에는 '앞으로 200년 사이 아이슬란드의 주요 빙하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 '이 추모비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글귀가 새겨졌습니다.

실제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5년간 약 400개의 빙하 중 56개가 녹아내렸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지구가 강력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네요ㅠㅠ" "지금부터라도 아껴주는 수밖에 없겠죠. 자연보호 작은 것부터 실천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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