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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올림픽 대륙 예선 출전권 확보

한국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올림픽 대륙 예선 출전권 확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8강에 오르며, 내년 1월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도 손에 넣었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전날(18일) 이란을 3대 0으로 누른 한국은 A조 예선을 2승으로 마쳐 조 선두로 8강 결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13개 참가팀이 4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 2위 팀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아시아선수권은 내년 1월 치르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 8장이 걸린 대회로, 한국은 8강 결선 라운드 진출로 올림픽 대륙 예선 출전도 확정했습니다.

세계랭킹 공동 117위 홍콩은 9위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공동 117위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산정하는 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한 '최하위 팀'의 순위입니다.

홍콩 대표팀 최장신 커융융의 키는 178㎝로, 180㎝ 이상이 즐비한 한국 대표팀은 높이와 기량으로 상대를 눌렀습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이재영과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뒤, 범실을 연발하는 홍콩에 25대 10으로 이겼습니다.

2세트 초반, 잠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한국은 홍콩의 예측하지 못한 높고 느린 서브에 고전하며 7대 6으로 추격당했습니다.

하지만, 김희진의 후위 공격으로 한숨을 돌리고 상대의 더블 콘택트 범실로 추가점을 뽑았고, 이소영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11대 6으로 달아난 대표팀은 이후 점점 격차를 벌려 2세트도 따냈습니다.

3세트에는 막판 리시브가 흔들려 23대 21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게임 포인트를 만들고 하혜진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은 1세트 중반까지만 출전하고서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했습니다.

한국은 C조 1, 2위가 유력한 태국, 타이완과 22일부터 결선 라운드를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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