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도 전역 홍수 피해 사망자 1천 명 넘어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19.08.19 13: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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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 피해를 본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의 마을

올해 인도 전역에서 홍수 피해 사망자 수가 1천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 정부 통계를 인용해 올해 몬순(계절풍) 시즌을 맞아 지난 16일까지 인도 전역에서 1천 58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수치는 이미 지난해 몬순 관련 사망자 수 1천211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몬순 홍수 사망자는 2016년 936명, 2017년 1천200명 등 해마다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아시아의 몬순 시즌은 대개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집니다.

인도는 전반적으로 배수시설이 열악한 데다 이 기간에 워낙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해마다 큰 피해가 반복됩니다.

침수나 급류로 인한 사망자뿐 아니라 산사태, 낙뢰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이들도 많습니다.

올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주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로 이곳에서만 245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남부 케랄라주(155명), 동부 웨스트벵골주(154명), 동부 비하르주(130명), 서부 구자라트주(107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400여명이 홍수로 숨진 케랄라는 2년 연속 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가 계속된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도 산사태 등으로 이틀 간 24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인도 재난 당국은 지금까지 180만 명을 대피시켰고 전국에 7천800곳의 구호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