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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갈라진 아파트 외벽…주민 100여 명 긴급 대피

<앵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어제(18일)저녁 갑자기 건물 외벽이 갈라져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청 측은 당장 붕괴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정밀 진단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건물 외벽에 수직으로 생긴 균열 흔적이 선명합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건물과 환기시설이 연결된 부분이 갑자기 갈라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방에 있었는데 갑자기 우당탕탕 하는 (소리가)…뒷베란다 쪽 문을 여니까 환풍기 쪽 외벽이 균열이 심하게 가서 벌어져 있더라고요.]

30가구 주민 1백여 명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근처 교회 등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다음날 일단 월요일이니까, 출근도 해야 하고… 당장 저희 누나 같은 경우도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건물 자체의 붕괴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영인/수원시청 도시정책실장 : 1차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건물에는 문제가 없고요, 아마도 91년도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노후된 건물에서 발생한 환기구(균열)로 추정됩니다.]

수원시는 오늘 오전 정밀구조진단을 실시한 뒤 해당 환기구를 철거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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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에 서 있는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남해고속도로 부산에서 창원 방향 진례분기점 근처를 달리던 25톤 트럭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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