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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장애 극복한 '피아노 영재', 최연소 메이저 음반 데뷔

<앵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에서 음반을 낸 16살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한국인 최연소인데요, 3년 전에 저희 영재발굴단에서 음악 신동으로 소개해드린 김두민 군입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유학 중인 김두민 군이 첫 음반의 전 세계 발매 소식과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16살, 한국인 피아니스트 사상 최연소로 메이저 음반사 데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해외 음악계에서도 신동 출신 음악가의 데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두민/피아니스트 : 저의 부족한 걸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뭘까에 집중했고, 어린 에너지와 그 순수함, 그걸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고요.]

3년 전, SBS 영재발굴단은 선천성 백내장으로 왼쪽 시력을 잃은 김두민 군이 남다른 노력 끝에 프랑스 유명 음대에 최연소 장학생으로 들어갔다는 사연을 전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익명의 후원자가 김 군의 유학 비용을 보조하겠다고 나섰고, 음반사의 한국지사 직원은 프랑스 본사에 김 군의 오디션을 제안했습니다.

[이상민/워너뮤직 코리아 클래식 담당 이사 : (본사 사장님이) 김두민 씨를 만나고 온 다음에 한국 사무소에 메일이 왔는데 'He is sensational'이라는 표현과 함께, 대단히 놀랍다, 라고 말하면서 음반 녹음을 추진해야겠다고….]

한국에서 첫 독주회도 앞두고 있는 김 군에게 목표를 물었습니다.

[김두민/피아니스트 : 음악은 끝이 없는 거고, 파고 파고 파다 보면 계속 나오고, 끊임없이 나오는 거니까, 이렇게 계속 발전하면서 음악을 하는 게 제 목표예요.]

남다른 재능과 노력은 기본, 절묘한 인연과 많은 이들의 선의가 더해져 데뷔한 김두민 군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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