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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광복절 축전 교환…"4월 정상회담 합의이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축전을 교환하고 북러 친선·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첫 양자 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를 강조하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식민지 기반에서 조선을 해방하기 위하여 함께 싸운 붉은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의 위훈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북러 관계에 대해선 "친선적이고 건설적인 성격을 띠고 있고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은 이를 여실히 확증하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들 사이에 이룩된 합의들을 이행해나가는 것이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를 더욱 강화하고 한반도에서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같은날 축전을 통해 "선대 영도자들이 마련해주신 고귀한 전통을 계승하여 새로운 높은 단계에 들어선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앞으로도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끊임없이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오늘 북러관계는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의 첫 상봉에서 이룩된 공동인식과 합의에 기초하여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좋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해마다 광복절 축전을 교환하고 친선관계와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두 정상의 축전 교환 소식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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