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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7명 중 4명이 다주택자…갭투자 의혹까지

<앵커>

조국 후보자를 포함해서 국회 인사청문회 앞두고 있는 장관 후보자가 모두 7명입니다. 평균 재산이 38억 원 가까이 됐는데 집 두 채 가진 사람도 4명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검증대에 오를 장관급 후보자 7명 가운데 2주택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이렇게 4명입니다.

이 중 이정옥 후보자는 지난 2017년 12월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이듬해 2월 23일 등기를 마치면서 곧바로 해당 아파트에 전세를 줬습니다.

아파트 구입 후 한 번도 실제로 거주하지 않은 것입니다.

매매가 이뤄진 지난 2017년은 부동산 광풍을 잡기 위해 투기지역 등을 지정하는 등 잇따라 대책을 내놓던 때라 갭-투자 의혹이 제기됩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 : 두 분(후보자 부부) 다 정년퇴직 얼마 남지 않아서 퇴직 후에 서울에 자녀가 거주하니 함께 살기 위해서 (마련한 겁니다.)]

후보자들 평균 재산은 37억 9천만 원.

최기영 후보자가 106억 원대로 가장 많고 조국 후보자는 56억 원 남짓으로 두 번째,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7억 5천만 원으로 가장 적습니다.

다만, 한 후보자는 액면가 3천만 원어치의 비상장주식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해 매수 시점과 과정이 청문회 쟁점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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