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DHC TV 막말 계속…"韓 불매운동, 정말 어리석다"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19.08.14 07:26 수정 2019.08.14 08: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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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화장품 회사 DHC가 운영하는 DHC 텔레비전이 어제(13일)는 불매운동에 나선 한국 사람들을 어린이 같다며 막말을 이어갔습니다. 퇴출 운동으로까지 사태가 커지자 DHC 코리아는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일본 본사와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DHC 텔레비전의 '토라노몬 뉴스'에는 어제도 극우 성향의 인사들이 출연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불매운동이 감정적이라고 비판합니다.

[사쿠라이 요시코/우익 정치 평론가 : 하는 짓이 아이예요. 아이 같은 정말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들, 목적이 나빠요.]

피해를 입는 쪽은 오히려 한국이라고도 말합니다.

[사쿠라이 요시코/우익 정치 평론가 : 한국이 뭘 하든 간에, 일본에는 별로 영향이 없어요. 한일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한국의 손해가 상당히 크죠.]

DHC가 운영하는 DHC 텔레비전은 극우 성향의 방송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수가 46만 명이 넘습니다.

평일 오전에는 주로 우익 인사들이 출연하는 '토라노몬 뉴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익의 주장을 확산시킵니다.

토라노몬은 일본 기업들의 본사가 밀집해 있는 도쿄의 지역 이름으로, 이들은 오픈 스튜디오를 만들어 시민들의 관심도 유도합니다.

[사회자 : 오늘도 사람들이 많이 와 있네요.]

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DHC 코리아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DHC 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혐한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본사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