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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해자 측 변호인 "고유정, 이전과 달리 살인혐의 부인"

[단독] 피해자 측 변호인 "고유정, 이전과 달리 살인혐의 부인"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 씨가 첫 공판에서 살인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인 강문혁 변호사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팀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유정 씨가 이전과 달리 살인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는 살인은 유죄라는 자백을 했고 범행 동기 등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는데, 지금은 법적으로 살인혐의는 유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우발적 살인이라거나 살인혐의는 인정하면서 범행동기만 다투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 김태현 변호사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검찰 조사 과정과 공판 준비기일까지는 살인 혐의를 인정했던 것과 다르게 살인죄를 부인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진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을 피하려고 흉기로 찌른 것은 맞지만 살인의도는 없었다고 하는 것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던 만큼 살인죄가 아니라 형량이 낮은 상해치사나 더 나아가 정당방위여서 무죄라는 점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유정 씨 변호인이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고, 재판부가 첫 공판에서 증거 인정 여부 절차를 밟지 않은 만큼 다음 달에 열릴 2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살인혐의를 부인하는 것이냐며 고유정 씨 측의 주장을 정확하게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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