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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딸 방치한 어린 부부…살인 혐의 전면 부인

7개월 딸 방치한 어린 부부…살인 혐의 전면 부인
생후 7개월인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린 부부가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들 부부 중 아내는 경찰과 검찰 수사단계에서는 살인 혐의를 인정했으나 법정에서 말을 바꿨습니다.

오늘(12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살인, 사체유기,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부의 변호인은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가 숨진 사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지만 사망할 거라고 예견하지는 못했다"며 "각자 상대방이 집에 들어가서 아이를 돌봐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아동학대 치사죄로 의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부부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5월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5일간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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