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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전기 설비 화재로 정전…500세대 주민들 불편

<앵커>

이렇게 날이 더운데 어젯(9일)밤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 설비 화재로 정전이 되면서, 500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기설비 오래된 아파트는 요즘 같은 열대야에 시설 관리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 수십 명이 관리사무실 주변을 서성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사무실 안쪽에서 불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천장에 있던 전기 설비에서 불이 나면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12개 동 가운데 5개 동의 전기가 나갔습니다.

밤새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 속에 500세대가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손영배/주민 : 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안 되니까 그게 가장 힘듭니다. 일단 시원한 물로 버티다가, 방송으로는 두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버텨 보려고요. 다른 데 갈 데도 없고.]

한전은 오늘 아침 6시 14분쯤 임시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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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50분쯤 서울 금천구의 한 도로에서 버스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승객들을 태우려 정차한 버스를 뒤따르던 버스 2대가 연이어 들이받았습니다.

버스 승객 50살 문 모 씨 등 3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뒤따르던 버스 기사들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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